2007년 03월 02일
울산현대호랑이축구단의 2007년 전망

2007년 울산현대호랑이축구단 선수명단
GK 1 김영광 21 배관영 31 김지혁 40 김승규 41 김정국
DF 2 오창식 3 박병규 4 이현민 5 유경열 6 박동혁 14 장상원 20 최성용 23 임유환 24 서덕규 26 이성민 35 윤동헌 37 박용규
MF 11 이상호 13 현영민 15 김영삼 16 오장은 17 이종민 25 김지민 27 황선일 28 김민오 29 박원홍 30 권석근 33 이성규 34 이재목 38 김민
FW 7 알미르 8 정경호 9 마차도 10 이천수 18 양동현 19 호세루이스 22 우성용 32 권혁진 36 이진우
(출처. 울산현대호랑이구단 홈페이지)
1. 멤버의 변화
가장 눈여겨볼만한건 역시 오장은과 김영광이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선수들과 우성용과 최성용이라는 이적료 없이 알짜 선수를 영입한 정도와, 생각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알미르와 호세루이스 선수의 영입, 의외로 마차도 선수가 잔류했다는 점. 비니시우스는 누차 말했지만 '하루라도 빨리 방출해야한다'는 의견을 항상 견지해왔고, 레안드롱의 임대는 뼈아프지만 어쩔수 없었지요. 개인적으로 손해라고는 생각하지만 레안드롱-마차도는 양립할 수 없다는 작년의 뼈아픈 교훈을 기억하면서..........
등번호로 대강의 올해를 예측해보는것만큼 무의미한 일도 드물긴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서덕규 선수가 꽤나 밀린 느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성용의 커리어에 눌렸다고 보기엔 서덕규 선수도 한가닥 했거든요.) 김영삼도 어느정도 로테이션급에 들어갔고, 김민오 선수는 의외로 그 번호를 유지하는군요. 양동현 선수가 18번을 받은걸 보면 향후 몇년 내로는 주전급으로 올라설 수 있다는 뜻이겠고 말이죠. 김지혁은 다시 뒷번호로........ 의외인건 오창식(2)과 이현민(4)이 굉장히 앞번호를 받았다는게 의외라면 의외군요.
2. 이적 시장에서의 울산의 득실
울산은 지난 시즌 초기만 하더라도 2005 시즌에 이어 우승할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팀의 핵심 선수들의 이적으로 인하여 울산의 전력은 급속도로 약해졌습니다. 게다가 후기리그에 접어들어 타 팀에 비해 무리한 일정 때문에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라는 공언과는 달리 국제대회와 국내리그 모두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시즌 초반에는 FA컵에서 KB에게마저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여 팬들을 더욱 좌절시켰습니다. 이러한 지난 시즌을 보낸 울산은 올 시즌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통해 전력을 보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 포지션 보강의 이득
① 취약한 포지션의 보강
지난 시즌 울산의 부진 원인 중 가장 핵심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수비형 미드필더의 전력이 타 팀에 비해 약하다는 것이었습니다. 2005 시즌이 끝난 후 김정우가 나고야로 이적하고 이호는 시즌 초반 부상과 전기리그 수원과의 홈경기 퇴장 등으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월드컵 직후 아드보카트가 납치(...)해가는 덕분에 제니트로 진출하여 팀을 떠났습니다. 이 때문에 울산은 컵대회 시기에 많은 중앙 미드필더들을 테스트했고, 김민오라는 괜찮은 미드필더를 발굴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곧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아마 전반기까지는 힘들다고 봅니다) 좋은 능력을 가진 중앙미드필더를 절실히 필요로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전북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임유환을 최광희와 현금 1억원으로 트레이드하였고, 울산이 가진 이적자금을 거의 모두 쏟아붓다시피하여 전남과 수원 등과의 경쟁에서 오장은을 영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오장은과 임유환의 영입을 통해 기존에 있던 김민오가 부상에서 회복될 때나 혹은 기존 자원인 김영삼 장상원, 역시 새로 영입한 알미르 등과의 호흡을 맞출 수 있으며 김영삼의 경우 윙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되었고, 실제로 전지훈련에서 김영삼은 윙백으로의 출장 경력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과거보다 선수 기용 면에서 유연성이 증가할 것으로 추측합니다.
② 경험 있는 선수 영입으로 선수단 안정화
울산은 최근 몇 년 사이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되는 팀이었습니다. 이는 팀 성적의 기복이 심하며 경험이 적기 때문에 위기 대처능력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가져왔습니다. 물론 서동명 노정윤 같은 선수들이 있었다지만 실제로 경기 출장횟수가 많지 않았고, 그나마 올 시즌에는 서동명은 부산 이적, 노정윤은 은퇴 등으로 기존 잔류 선수 중 마차도(76년생), 장상원(77년생)이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가 되었다. 마차도는 외국인선수, 장상원은 주로 5백용 교체 선수로 출장하는 터라 팀을 이끄는 데 그다지 매끄럽지는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올 시즌 우성용(73년생)과 최성용(75년생)의 영입으로 한결 안정된 팀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우성용은 성남에서 페널티킥 득점 성공률이 매우 높은 선수로 알려져 있어 지난 시즌 극도로 페널티킥 성공률이 저조했던 울산으로서는 득점력 향상에 도움이 될 선수로 울산 지지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최성용 선수 역시 박병규, 김영삼만으로는 부족했던 오른쪽 윙백을 담당함으로써 안정된 전력을 갖추는 데 보탬이 되는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 이적시장에서의 울산의 실
① 과도한 이적료 지출과 그에 따른 선수의 손실
하지만 울산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과거와는 달리 상당히 많은 이적료 지출을 기록했습니다. 그것도 단 두 선수에게 지나치게 많은 이적료를 지불했습니다. 이적 시장 초반을 가장 뜨겁게 달구었던 김영광 선수의 이적과 치열한 경합 끝에 영입에 성공했던 오장은 선수의 경우가 바로 그것인데, (스포츠 2.0의 기사에 의하면) 오장은의 이적료가 25억, 김영광의 이적료가 22억에 달했습니다. 물론 김영광 이적료의 경우 실제로 현금 22억이 아닌 레안드롱 이적에 의한 댓가가 약 10억 가량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두 선수에게 무려 50억에 육박하는 돈을 지불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울산은 최성국을 성남에 이적시킬 수밖에 없었고 (그나마 이천수의 위건 이적이 무산되었기에 망정이지, 만약 이천수가 위건 이적을 확정지었다면 아마 울산은 심한 공격력 약화를 걱정해야 했을 겁니다. 물론, 지금도 충분히 과거의 공격 스타일을 고집하긴 힘들겠지만 말이죠.) 또, 과도한 포지션 중복으로 인하여 서동명 박규선 변성환 최광희를 타 팀으로 이적시켜야만 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한 건 사실이나, 울산 수비의 중추 역할을 담당했던 조세권 선수마저 전남으로 이적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현재 울산 스쿼드에는 아시다시피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호흡이 쉽게 맞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② 영입 선수들의 팀 기여도
제가 농담삼아 하는 말 중에 "김영광은 22경기 연속 무실점 할때까지 비난할테다" 라는 말이 있는데, 김영광 선수에게는 굉장히 미안한 말이지만 헛돈 썼다고 봐도 될 정도로 황당하면서 악수를 둔 영입 중 하나라고 봅니다. 오자마자 비난부터 시작해서 선수에게는 굉장히 미안하긴 하지만, 실제로 김지혁 선수와 서동명 선수가 지난 시즌 큰 무리없이 시즌을 치러냈었습니다. 실제로 골키퍼와 수비진은 작년 최소실점 2위 (참고로 1위가 GS인데, GS는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 숫자에서 +3을 해야죠. 그러고도 최소실점 1위 못하면........) 장악력 측면에서 김지혁에 비해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김영광이라지만, 타 팀 팬들의 놀림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정말 어마어마한 포스가 필요할 거라고 봅니다. (수많은 알까기와 어처구니없이 비싼 이적료 생각을 하면 감당하기 힘들군요.)
오장은 선수는, 능력 자체를 의심하지 않지만 결정적인 변수가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올림픽 대표 차출" 이라는 변수죠. 일단 컵대회야 오장은 없이도 어떻게어떻게 한다지만 원정을 떠나는 그 주에는 선수 컨디션이 정상은 아닐게 뻔하죠. 실제로 3.14 UAE원정때문에 당일 포항과의 컵대회 홈경기 불참은 다음경기인 전북홈경기에도 선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것은 자명합니다. 그나마 4.18 우즈벡 원정은 15일 GS원정 직후 파주 합류하기 쉬워서 낫긴 하겠지만 역시나 당일 서귀포원정 못뛰고 다음경기 대구원정도 좀 부담스럽지요. 5.16 예멘원정의 경우 컵대회 전북원정 불참 및 다음경기인 수원 원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일단 2차예선때만 직접손실이 3경기, 간접손실이 3경기로 총 6경기입니다. 거기다 올대 훈련 및 경기 중 부상당한다면? 생각하기조차 싫군요. 게다가 최종예선 진출시 더 많은 경기 결장이 예상되는데........ 갑자기 엄청나게 퍼부은 이적료가 아까워지는군요.
그리고 이번에 영입한 알미르와 호세루이스라는 두 외국인 선수도 올 시즌 활약을 얼마나 해줄 지에 대해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21세기 이후 울산은 외국인 선수 영입 시장에서 그야말로 삽질의 삽질을 거듭하는, 그나마 나은 경우가 1년 잘하고 그 이후 감감 무소식 (파울링뇨-도도-마차도)이라고 할 정도로 참담한 전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 두 선수도 굉장히 잘한다는 이야기가 현지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두고봐야 할 일일 뿐더러 최소한 5경기 이상은 꾸준히 활약해주는 것이 올 시즌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③ 이적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 간의 연봉차이
특히 우려스러운 부분인데, 오장은 김영광 선수와 비교해서 다른 선수들이 받을 연봉 차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울산은 연봉을 그리 많이 주는 팀이 아닙니다. (주전급 선수들도 1억을 넘는 선수들이 그렇게 많지 않고, 핵심급이라고 생각하는 선수들이 '들으면 놀랄 정도'의 연봉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김영광 오장은의 경우 과거 팀에서 받은 연봉이 워낙 높았고, 울산이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해야만 현실적으로 이들을 영입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 연봉은 작년에 비해서도 많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지요.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 간의 연봉차가 선수단 사기를 무너뜨릴 수도 있는 의외의 복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누군 몇억씩 받는데 누군 몇천만원 밖에 받지 못한다면, 특히 팀 내 기여도 면에서 올시즌 오장은보다는 다른 선수들의 기여도가 특히 높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의 반발, 이에따른 팀 분위기 저하 등이 우려스럽습니다. 아무리 김정남 감독님이 인화력에 있어서는 최고라고는 하지만, 그 상황에서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3. 시즌 전망
(1) 예상 포메이션 및 전술
① 4-4-2
-----------------마차도--------------우성용---------------
(이천수) (양동현,호세루이스)
정경호------------오장은-----------알미르-----------이종민
(이천수,이상호) (임유환,이성민) (김민오,김영삼) (정경호,이상호)
현영민------------유경렬-----------박동혁-----------최성용
(김영삼) (임유환,박병규) (서덕규) (박병규)
--------------------------김영광---------------------------
(김지혁)
② 3-5-2 (3-4-1-2)
------------------마차도-------------우성용----------------
(양동현) (호세루이스)
--------------------------이천수---------------------------
(이상호)
현영민------------오장은-----------알미르------------이종민
(정경호) (김민오,김영삼) (임유환,이성민) (최성용,김영삼)
-----------유경렬---------박병규-----------박동혁----------
(서덕규) (임유환)
--------------------------김영광---------------------------
(김지혁)
"예상"이므로 별로 맞아떨어질 가능성도 낮을 뿐더러 딱히 제 전술적인 시각을 신뢰하는 편은 아니므로 많은 태클을 환영하는 바입니다. (특히 울산팬들이 태클 좀 팍팍 걸어주시길....)
알려진 대로 이번 겨울부터 4-4-2를 열심히 훈련하고 있었다는 울산 팬 입장에서는 믿기 어려운 소식이 들려졌기 때문에 올 시즌 포메이션을 4-4-2로 예측하는 분들이 많긴 합니다만, 제가 쓴 지난 시즌 슈퍼컵 리뷰나 다른 울산 팬들이 쓰신 작년 시즌 예상을 보면 2006년에도 역시 시작은 4-4-2였습니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중앙미들의 붕괴로 인하여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하지 못했고 결국은 줄곧 써왔던 (감독님과 울산에게는 매우 익숙한) 3-4-3/3-5-2/3-4-1-2 로 회귀하는 결과를 초래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올해는 중앙 미드필더진을 보강했기 때문에 작년보다는 괜찮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실제로 역시 4-4-2 포메이션을 사용했던 2004년의 경우 중앙미드필더진으로 김정우-이호라는 현존하는 국내 최강의 조합(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절대 둘을 떼어놓으면 둘 다 제 역할을 못한다는 겁니다. 누차 주장하는 것이지만 저 둘은 항상 조합해서 내놓아야 시너지효과를 냅니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지요. 실제로 2004년 베스트일레븐에서 포스트시즌 전망한 바에 따르면
---------제칼로----김진용----------
(도도) (김형범,시미치)
전재운---김정우-----이호-----최성국
(정경호) (수호자)
현영민---조세권----유경렬----박진섭
--------------서동명---------------
* 당시 이름은 '카르로스'였으나 현재 '제칼로'로 활동하고 있는 관계로 '제칼로'로 표기합니다.
올 시즌 스쿼드는 2004년 당시 (통합 1위)와 비교해서 크게 뒤지지는 않는 조합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은 포항에게 그야말로 발렸다는게 마음에 걸립니다.) 오히려 경험있는 선수를 보강했기 때문에 약간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담인데, 기록을 찾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2004년 플레이오프 진출당시 전남의 공격라인이 모따-남기일-이따마르였군요. 당시 수원에게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했는데, 2년 후 세 선수 모두 성남으로 와서 (여기에 05년에 입단했던 네아가도 추가해야할까요?) 그것도 2년전 수원에게 당했던 패배를 멋지게 설욕했군요.
(2) 전망
올 시즌 공격 부분은 변화가 많기 때문에 예측이 어렵겠지만, 적어도 수비 측면에서는 작년에 비해 약간은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겠습니다. 유경렬과 박동혁, 박병규라는 국내 정상급(이긴 하나 대표급은 아닌)의 수비수를 보유하였지만 지난 시즌 그다지 낮지는 않은 실점 (정규리그 26경기 21실점(경기당 0.808), 컵대회 포함 39경기 33실점 (경기당 0.846)을 기록하였다. 2004년 4백을 쓸 당시의 실점 (정규리그 24경기 14실점 (0.583), 컵대회 포함 36경기 27실점 (0.750))에 비하면 높은 수치이죠. 하지만, 작년에는 워낙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박동혁도 그 해에 합류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손발이 잘 맞지 않는 측면이 있었지만, 올 시즌에는 중앙 수비수들의 호흡 면에서는 더 좋아졌다고 봐도 괜찮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물론 양쪽 사이드의 현영민-최성용의 호흡 문제가 변수이긴 하지만 현영민 선수의 경우 2004년 이미 동일 포지션에서의 경험이 있고 최성용 선수의 경우 경험이 풍부한 선수이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보완이 가능하지 않을까 긍정적인 전망을 내릴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지적했듯이 새로 영입한 선수가 많아서 작년과 비교했을 때 스쿼드의 절반 이상이 바뀌었고, 오장은 선수와 양동현 선수는 올림픽대표 차출 때문에 당초 예상보다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오장은 선수는 소속팀 내에서도 핵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우려가 됩니다.) 이와 같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올 시즌 울산의 우승 가능성을 판가름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고로, (물론 우승을 간절히 열망합니다만) 올시즌 울산은 다른 강팀 (성남 수원)과 맞먹을 정도의 강함을 지닌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지적했던 문제점을 잘 보완한다면 6강 중 4강 이내에 드는 것은 나름대로 무난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그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나서 팀의 발목을 잡는다고 해도 6강 진입의 확률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합니다만, 성남 수원 외에도 올 시즌 발전하고 있는 팀들은 많기 때문에 (포항과 부산, 전남 등이 올시즌 변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담으로 GS는 울산과 비슷한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에 울산과 비슷한 고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울산과는 달리 선수가 바뀐 것은 거의 없지만, 감독님이 바뀌었다는 것은 스쿼드 전원 교체보다도 더 큰 팀 내 변화를 가져오지요.)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팬이라는 성격상, 정말 허약한 선수진과 무능한 감독을 가진 팀일지언정 자신의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원하는 마음은 한결같고, 게다가 올 시즌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선수보강과 감독님의 전술 변화로 어느때보다 울산 지지자들의 기대는 충만해 있는 것도 사실이지요. 그런 고로, 올 시즌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기 위해 지지의 목소리를 높여보렵니다.
# by 파란거북 | 2007/03/02 19:50 | 트랙백 | 덧글(1)




